中 `인육(人肉)` 캡슐, 건강식품 둔갑 국내반입 `충격`

中 '인육(人肉)' 캡슐, 건강식품 둔갑 국내반입 '충격'
태·영아 사체 가루로 빻아 캡슐 제조

관세청, 조선족·중국인 통해 국내 밀반입 추정

말만 들어도 '소름'이 끼치는 일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에서 사망한 태아 또는 1∼2세 영아의 사체를 갈아 만든 '인육(人肉) 캡슐'이 건강보조식품으로 둔갑, 국내에 밀반입 된 사실이 드러났다.

관세청은 4일 최근 중국에서 제조된 인육 캡슐이 국내를 드나드는 조선족 및 국제특송화물을 통해 밀반입 됐다는 정보를 입수, 서울세관을 중심으로 시중유통 여부 등 추가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에서 제조된 인육 캡슐은 출산 과정에서 사망한 사산아 또는 1∼2세 미만 영아의 사체를 가스렌지 및 오븐 등에 넣어 통째로 말린 뒤, 가루로 분쇄해 캡슐에 넣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죽은 태아 및 영아의 사체를 일종의 미라(Mummy)로 만든 뒤 잘게 빻아 '건강보조식품' 간판을 내걸고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이와 같은 태아 및 영아의 인육으로 만든 건강보조식품이 큰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회복에 특효약으로 알려졌다.

세관조사 결과 우리나라와 중국을 오가는 몇몇 조선족들이 상당량의 인육 캡슐을 국내로 가져왔으며,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일부 중국인들도 국제우편을 통해 소량 반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관세청은 아직까지는 국내에 인육 캡슐이 대량으로 유통되지는 않았다고 판단, 중국을 자주 오가는 조선족들을 중심으로 정보파악 및 밀수단속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현행 관세법상 헌법질서를 문란하게 하거나 공공의 안녕·질서 또는 풍속을 해치는 물품은 수출입이 전면 금지되고 있으며, '인육' 역시 수출입 금지 품목에 해당한다.

다만 '세관장 확인품목 및 확인방법 지정에 관한 고시'에 따라 인체조직 중 ▲연골 ▲근막 ▲양막 ▲인대 ▲건 ▲심장판막 ▲혈관 ▲피부 ▲뼈 등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에게 표준통관예정보고를 반드시 마친 후 세관장의 승인·허가·신고 등의 요건확인을 받아 수입할 수 있다.

조세일보 / 장은석 기자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0804n0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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