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코사민 효과 WHO서도 확인

글루코사민 효과 WHO서도 확인
벨기에팀 등 공동 3년간 임상실험/ 관절염환자 증상진행 억제 밝혀

글루코사민에 관절염의 증상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3년간에 걸친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구 프로그램에서도 밝혀졌다. 이제까지 글루코사민의 관절염에 대한 단기간 임상실험 결과는 보고 된 바 있지만 이번 연구보고 같이 장기간의 임상실험례에서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이 연구보고는 의학전문지<란셋> 1월 25일호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WHO가 벨기에 리에류대학 연구팀을 중심으로 실시한 것으로 프로그램의 명칭은 ‘뼈와 연골의 대사에 관한 조사’. 관절염환자 212명을 대상으로 1일 1500mg의 글루코사민을 3년간에 걸쳐 경구투여하면서 이중맹검법으로 증상진행억제효과를 알아봤다.

관절염의 원인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뼈와 뼈의 접합부문에 있는 공간(joint-space)의 결손으로 인해 일어나는 예가 있다. 연구팀은 이 관절공간의 결손 상황을 엑스선으로 분석해 본 결과 플라시보군에선 평균 0.31mm의 결손이 있는데 비해 글루코사민 경구투여군에선 “중대한 결손을 의미하지 않는”0.06mm에 그쳤다. 이는 글루코사민을 장기간 섭취하면 관절염의 증상진행이 억제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하고 있다.

이 연구보고에 대해 미국 영양평의회(CRN)의 존 코데일로 회장은 현재 미국엔 2000만명이라고도 하고 4000만명이라고도하는 관절염환자가 있다면서 “과학이 영양보조식품의 필요성유용성 안전성을 증명했다.”고 환영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얼마전에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도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 그리고 이들 둘을 배합한 것을 사용하는 24주간에 걸쳐 임상연구를 이중맹검법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참가인원수는 1588명. 예산은 1400만달러를 투입하는 대규모 임상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식품음료신문)

출처 : https://www.medcity.com/zboard/view.php?id=keanjel&no=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