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칼럼/하태수의 영혼의약국
목회도 이런 거 아닌가 싶습니다

예배당 앞에다 쓰레기를 내놓기 시작했더니 어느새 쓰레기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 예배당 건너편에는 미혼자 군인 숙소가 있습니다.

그런데 밤새 그들이 쏟아내는 쓰레기는 양도 양이려니와 다양합니다. 분리해서 내놓지 않기 때문에 대낮에도 들고양이가 들끓고 있습니다. ‘이 쓰레기들아!’ 하고 비아냥거리는 글을 써 붙일까 생각도해보고, 아침 일찍 쓰레기 봉지를 던지고 출근하는 젊은 군인들에게 경멸의 눈짓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마음을 바꿔 먹기로 했습니다. 다음과 같은 글을 읽었기 때문입니다. [이곳에 쓰레기를 버리는 자는 고발 조치 함!]

참다못한 집주인은 이런 팻말을 세웠다. 철조망으로 두른 집 앞 공터에 동네 사람들은 온갖 쓰레기를 던졌는데, 몇 번은 돈을 들여 쓰레기를 치웠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탓이었다. 효과가 있는 듯 하더니 얼마 가지 못해 공터는 다시 쓰레기로 가득 찼다.

집주인은 이 동네 사람들이 형편없는 수준이라고 욕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시골에서 아버지가 상경했다. 아들의 불평을 들은 노인은 다음 날 아침 빈터로 나가서 철조망을 다 걷어냈다. 그리고 삽과 괭이로 빈터를 땀 흘려 파헤치고 돌을 골라내고 무엇인가 정성껏 심었다.

그리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밭에다 물을 주었다. 며칠 뒤 촉촉한 비가 내리고 나자 빈터 밭에는 파란 새싹이 솟아났다. 시금치였다. 더 이상 쓰레기는 없었다.

그리고 무시무시한 경고 대신 이런 글귀가 새겨진 팻말이 하나 서 있을 뿐이었다. “필요하신 분은 조금씩 뜯어 가십시오!” 사람이 보통 70세까지 산다고 가정할 때 TV 앞에 약 7년을 앉아 있고, 잠자는 데 23년 정도를 쓰고, 일하는 데 26년, 양치질하고 씻고 화장실 가는데 약 3년 반을 쓴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향해 웃는 시간은 88일 정도이고, 상대방에게 화를 내는 시간은 놀랍게도 2년이 넘는다고 하는군요.

그러니 나는 시금치는 심지 못할망정 미운 마음은 거둬야겠다는 생각에 아침마다 쓰레기를 분리해서 담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뜻밖의 즐거 움이 거기, 쓰레기 더미 속에 있는 게 아니겠어요? 그게 뭐냐구요?

유통기한이 6개월이나 남은 뜯지 않은 라면 한 봉지, 멀쩡한 참치 캔 하나, 새 것으로 보이는 여자용 지갑 하나, 지갑 속에 들어 있던 현금 1500원이 오늘 아침, 쓰레기더미 속에서 찾아낸 행운입니다. 목회도 이런 거 아닌가 싶습니다.

GoodNews paper ⓒ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0802n06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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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나다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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