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병 모아 `재활용 환경지킴이` 앞장…비용절감 효과까지` 톡톡`

빈병 모아 '재활용 환경지킴이' 앞장…비용절감 효과까지' 톡톡'

지리한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될텐데요. 아무래도 술이나 음료수 소비가 늘기 때문에 빈병이 쌓이기 마련이죠? 이 빈병을 다시 사용하면 비용절감은 물론 환경까지 살릴 수 있습니다.

해마다 여름이면 장바구니는 더욱 무거워지기 마련입니다. 무더위와 피로를 씻어줄 시원한 음료와 술로 가득 차기 때문인데요.그런데 같은 음료나 술을 골라도 가급적 유리병으로 고르는 조소연씨!

[조소연/ 서울 제기동 : "아무래도 유리병 제품이 좀 더 친환경적이고 깨끗한 느낌도 있고요. 음료나 맥주 같은 경우는 유리병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예요."]


실제로 유리병은 다른 용기에 비해 환경호르몬에 노출될 염려가 적어 내용물을 효과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데다 재활용이 아닌, 재사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입니다.


[강대수 / 한국생산성본부 : "재활용은 분리해서 모은 원재료를 녹여 다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고 재사용은 원형 그대로 세척하고 살균해서 다시 사용하는 개념입니다. 결국 재사용은 재활용에 비해 경제적이나 환경적인 효과가 훨씬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장으로 회수된 빈 병은 세병기에서 40분 동안 꼼꼼한 세척과 살균 단계를 거치고 철저한 위생검사 후에 새 제품으로 재탄생하는데요. 우리나라는 이렇게 평균 10회 정도 유리병을 재사용하고 있고 독일의 경우 평균 40~50회 이상 재사용하고 있습니다.

[홍순동 / 맥주업체 직원 : "살균세척을 8단계이상 완벽하게 하므로써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음용할수 있게끔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살균세척을 하고 있습니다."]

빈병 재사용률이 1% 증가하면, 무려 11,1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환경적인 효과와 68억여 원을 절약하는 경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요.



[김용화 / 한국 용기순환협회 : "재사용이 가능한 빈 병은 연간 55억병이 유통되는데 재사용되는 빈병수가 증가하게 되면 새로운 유리병을 투입하는 비용뿐만 아니라 유리병 생산시 투입되는 자원과 에너지를 함께 절약할수 있습니다."]

빈병이 재사용되기 위해선 작은 노력이 필요한데요. 우선 마시고 난 빈 병에 담배꽁초를 비롯한 이물질을 집어넣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물질이 들어 있으면 재사용 시 세척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종류별로 구분해서 깨지지 않도록 잘 보관해야 하는데요. 특히, 병의 입구부분이 깨지기 쉽기 때문에 뚜껑을 잘 닫아두면, 파손을 예방하는 동시에 다른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 역시 막을 수 있습니다.

조소연/ 서울 제기동 : "솔직히 귀찮을 때도 있는데 습관되니까 괜찮구요. 이렇게 깨지지 않게 잘 보관했다가 마트 갈 때 가지고 가서 반환하면 환경보호에 일조한거 같고 뿌듯하고 기쁩니다."]

빈 병을 모아 재사용하는 것. 마음은 물론 환경까지 깨끗하게 지키는 가장 쉽고 빠른 길입니다.



(SBS CNBC)

관/련/기/사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0719n26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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